도내 CNG 버스 안전 위험

2010-10-20     전민일보

전국 천연가스(CNG)버스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조사된 도내 버스의 16%가량의 용기 상태가 불량해 보완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한나라당 박민식 의원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CNG버스 용기 지역별 검사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10대 중 1대 꼴인 1718대가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점검됐다.
지난 8월 서울 행당동 CNG버스 용기 폭발사고 이후 가스안전공사와 각 지자체는 합동으로 전국의 2만4356대의 CNG버스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는 현재 1647대의 CNG버스에 대한 보완을 완료했고, 나머지 71대 중 3대에 대해서는 운행을 정지시켰다.
전북의 경우 643대에 대한 점검이 실시돼 이중 6.2%가량인 40대에서 용기문제가 발생해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지난 2005년 이전의 버스에서 용기손상이 추정되고 있으며, 용기를 탈부착 하는 방식의 정밀점검이 진행 중이어서 전국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차량이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