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농기계 사고 주의하세요˝

2010-10-12     전민일보
매년 발생하고 있는 농기계 안전사고의 31%가 가을철 수확기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1일 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기계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총 233건의 사고가 발생, 13명이 사망하고 229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24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가을철 수확기인 9∼10월에 72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 3명이 숨지고 72명이 부상을 입었다.
농기계별로는 경운기에 의한 사고가 157건(67.3%)으로 가장 많았고 트랙터 44건(18.8%), 기타 32건 등이다.
사고 유형별로는 부주의 및 조작 미숙에 의한 사고가 103건(44.2%), 전복·추락 55건(23.6%), 교통사고 39건(16.7%)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인명피해 연령층 역시 60세 이상이 전체 사고의 69.4%(168명)를 차지, 운전미숙이나 반사 신경이 느린 노인에게서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화 본부장은 "경운기, 관리기 등 농기계 대부분이 운전 조작시 큰 힘을 필요로 하나 농촌 지역 고령화에 따라 조작자의 체력적인 한계가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에 경각심을 가지고 사고예방 안전수칙 등 행동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도내에서는 모두 720건의 농기계 사고가 발생해 45명이 사망하고 708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75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이석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