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살사이트 등 집중단속

2010-10-06     전민일보
전북경찰이 인터넷상 자살 관련 불법 정보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선다.
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터넷에서 만난 것으로 추정되는 동반 자살사건이 잇따라 발생, 모방자살 등 자살분위기 확산을 차단키 위해 유해정보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 및 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인터넷 상으로 동반 자살자를 모집하거나 자살 의사를 표명하는 내용의 게시글, 자살방법 등 자살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의 게시글과 사이트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또한 잔혹하거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등 생명경시 풍조 사이트 등도 단속에 나선다.
이를 위해 경찰은 유해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해 자살 관련 게시물 발견 즉시 해당포털 등에 삭제를 요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수사에 착수해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이다"며 "자살 유해 게시물 등을 발견할 경우 경찰에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고창군 상하면의 한 해안도로변서 인터넷 자살사이트를 통해 만나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남녀가 발견됐다.이석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