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전북도, 잇따라 김빛나 격려...

2010-10-04     전민일보

17세 이하(U-17) 여자축구대표팀이 한국 축구 사상 첫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가운데 도내출신 우승주역 김빛나(한별고 2년)에 대한 격려가 잇따르고 있다.
김빛나는 지난 1일 오전 김승환 전북교육감의 초대로 교육감실에서 사랑의 장학금을 받았다.
김 교육감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김빛나 학생의 투혼과 열정을 칭찬한다”며 “앞으로 전북교육청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든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여건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김빛나는 이날 오후 송병수 감독 및 가족들과 함께 전북도 초청으로 김완주 도지사실을 방문, 김 지사의 격려를 받았다.
김 지사는 “한국 축구 128년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우승이라는 영광을 일궈낸 주역이 우리 전북의 딸이라는 사실에 큰 감동을 받았고 너무 자랑스럽다”며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명예를 떨친 김 선수가 이름대로 전북을 빛나게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날 도청 로비에서 공무원들의 환송을 받은 김빛나는 예상하지 못한 환송에 당황한 듯  “많은 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 발전해 전북과 우리나라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빛나는 삼례여중 1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지난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힐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어 한국 여자축구 차세대 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다.
윤동길,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