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정읍·남원 특수학교 2곳 개교

2010-09-27     전민일보

도내지역에 특수학교 2곳이 추가로 개교할 예정이다.
2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3월1일 정읍시 과교동과 남원시 이백면에 특수학교 2개 학교가 개교한다.
이는 현재 특수학교가 전주, 군산, 익산 등 주요 시지역에 편중돼 있어 동남부와 서부권역에 거주하는 장애학생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함을 해소하고 지역별?학교급별 균형적인 특수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총 140여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700㎡(정읍)와 5838㎡(남원) 부지에 일반교실 및 장애학생들의 치료지원과 직업훈련을 위한 치료실, 직업훈련실, 생활훈련실 등 최신식 시설을 갖춘 특수학교를 설립했다.
설치과정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전공과가 설치된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특수학교 개교로 정읍과 남원 인근 지역의 특수교육대상자들의 교육기회 제공뿐만 아니라 정읍과 남원 인근 지역의 과밀특수학급의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통학 편의를 위해 통학버스와 기숙사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며 “도내지역에 거주하는 정신지체, 정서장애, 지체부자유 등의 장애를 가진 특수교육대상자의 학부모 희망을 받아 특수교육운영위원회에서 배치하고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