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남녀 동반 자살..

2010-09-27     전민일보

고창에서 남녀 2명이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오전 8시51분께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의 한 다리 밑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유모(35)씨와 최모(23.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 김모씨(55)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바다로 일을 나가기 위해 해안선 도로 굴다리 밑을 지나던 중 차량이 길을 막고 있어 확인해 보니 남녀가 있고 인기척이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차량 내부에는 이들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약봉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데다 타살 흔적이 없는 점을 미뤄 이들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이석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