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까지 침범하는 꽃매미...방제 시급

2010-09-14     전민일보
몇 년 전부터 중국산 꽃매미로 농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들 외래해충이 농경지와 산림을 넘어 주택가에도 출현하고 있어 주민생활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김제와 정읍, 고창, 부안 등의 농경지와 산림 전체 816ha에 꽃매미가 발생해 방제를 완료했다.
도는 지난 3월부터 꽃매미 종합방제대책을 수립하고 50ha 이상 피해면적이 발생한 일선 시군에 국비와 지방비를 들여 방제활동을 실시했다.
문제는 농가에 약제를 살포하면 인근 야산으로 날라 갔다가 다시 돌아온 꽃매미가 농경지와 산림지역을 벗어나 주택가에 까지 침범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전주시 중화산동 등 일대에 꽃매미가 출현해 풀밭이나 숲이 있는 인근 주택가의 주민들의 생활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주택가 중심의 꽃매미의 출현 실태에 대한 조사와 방제는 물론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과수의 상품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제가 요구된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