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호우피해 복구 ‘탄력받는다!’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비 지원받아…TF팀 구성해 조기복구에 총력

2010-09-07     박형민

완주군이 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호우피해 복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완주군이 조기복구를 위해 총력태세에 들어갔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정부는 호우 피해로부터 효과적인 수습 및 복구를 위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인정, 중앙안전관리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완주군을 비롯한 도내  6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완주군은 복구 소요액 391억원 가운데 284억원을 국비로 지원받아 향후 복구에 더욱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완주군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국고 지원이 늘어남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인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달 말 정부의 합동 피해조사가 끝나자마자,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설계지원반, 보상지원반 등 7개반, 45명의 TF팀을 구성해 조기 복구에 발벗고 나섰다.
 
 또한 피해복구를 위한 용역 과업지시서, 용역대가 산출내역서 등을 작성을 완료하는 한편 소방방재청에서 복구액이 확정 되는대로 ‘예산성립 전 사용승인’을 받아 실시설계를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완주군은 소규모 공사는 10월까지, 대규모 공사는 11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12월중에 모든 공사를 착공, 늦어도 내년 우기 이전에는 완료할 방침이다.

 한편 완주군에는 지난달 13일 밤부터 15일 동안 많은 비가 쏟아져 공공시설 152개소에서 103억원, 사유시설 5억7,000만원 등 총 109억여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복구액은 39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