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시보레 올란도 군산공장서 10월 본격 생산

크로스오버 스타일 7인승 다목적 차량

2010-08-26     신수철


GM대우 군산공장은 7인승 다목적 차량(MPV)인 시보레 올란도(Chevrolet Orlando) 양산 모델을 오는 10월부터 군산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GM대우는 시보레 올란도를 오는 9월30일 개막하는 2010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뒤 내년 초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시보레 브랜드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GM대우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시보레 올란도의 생산을 맡게 되어 기쁘다”며 “올란도는 GM대우 국내 생산시설의 가동을 최대로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국내 협력업체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란도는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날렵한 차체와 낮은 루프라인이 조화를 이루고, 상하로 구분된 전면 그릴과 나비 넥타이 모양의 시보레 엠블럼을 통해 글로벌 시보레 디자인의 정통성을 표출한다.

또한 내부는 비행기 조종석 스타일의 운전석과 실내를 감싸는 은은한 블루 인테리어 조명, 총 3열의 시트 배열, 넉넉한 화물 적재 공간 등이 백미다.

올란도는 유럽시장에 141마력의 1.8리터 가솔린 엔진, 131마력과 163마력의 두 가지 2.0리터 디젤 엔진 등 총 세 가지의 최신 엔진을 장착하고 출시된다.

GM대우 군산공장 신양호 본부장은 “올란도는 급성장하는 시보레 브랜드의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GM대우 해외 수출 증대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