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 집중호우 피해

토사 등 유출 일시 출입통제, 야영장 침수 탐방객 불편

2010-08-19     김진엽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정읍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내장산국립공원 출입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8일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정장훈)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공원 탐방로 2km 구간에 약 500여톤의 토사와 자갈이 유출돼 공원 출입을 일시 통제하고, 포크레인과 덤프트럭을 동원해 유출된 토사 등을 신속히 제거함으로써 탐방객 출입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를 취했다.

  

특히 내장산 야영장과 접한 내장천이 범람해 야영을 하던 탐방객들이 공원직원의 안내에 따라 새벽에 긴급 대피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와 관련 정정훈 소장은 “강수로 야영장 일대가 침수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내장산 탐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기상대(대장 임갑곤)에 따르면 정읍지역에는 지난 13일 114mm, 15일 68mm, 16일 105mm, 17일 63.5mm 등 350.5mm의 국지성 폭우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