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움통장 조기마감

2010-08-10     전민일보
기초생활수급자들의 탈수급을 목표로 추진 중인 희망키움통장 사업이 상종가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희망키움통장 가입 대상자 1천108명 가운데 886명이 신청, 목표량대비 80%이상을 달성해 이달 말 조기 마감할 예정이다.
당초 신청 당시 가구 전체 총 근로소득이 최저생계비의 70%이상인 가구였으나 7월부터 최저생계비 60%이상인 가구로 소득 기준이 완화 되면서 가입자 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4인 가구의 경우 총 95만원 이상의 근로소득이 있어야 희망키움통장에 가입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82만원 이상의 소득만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확대조치로 통장가입자가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도 크게 증가했다.
기존 소득이 110만원인 4인 가구의 경우 본인저축 10만원에 월 장려금 15만원, 민간매칭 10만원을 지원받아 월평균 35만원을 적립, 3년 후 약 1300만원의 적립금을 탈 수 있었으나 기준이 변경돼 본인저축 10만원에 월 장려금 30만원, 민간매칭 10만원을 포함 월 평균 50만원을 적립, 희망키움통장에는 월 65만원이 적립돼 3년 후 총 적립금은 1900만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 가구가 2년 후 소득이 125만원으로 증가하면 장려금은 월45만원으로 증가하고 희망키움통장에는 월 65만원이 적립돼 3년 후 총 적립금은 2400만원으로 늘어난다.
희망키움통장 적립 도중 소득증가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에서 벗어나면 근로 및 사업소득이 최저생계비의 150%(4인 가구 기준 204만원)가 될 때까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