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심원 궁산저수지 부들 식재

수질정화 능력 뛰어나

2006-09-26     임동갑
한국농촌공사 고창지사(지사장 진제민)는 최근 고창군 심원면 궁산리 궁산저수지 상류유입부에서 환경친화적 용수원 수질개선 및 친수 환경조성을 위해 수질정화식물인 ‘부들’을 식재했다.

궁산저수지는 152만톤을 저수하여 257ha의 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저수지로서 이 저수지로 유입되는 상류 유역면적이 3,025ha에 달하고 상류부에 생활용수 배출량이 많아 COD수질등급이 등급외로 나타난 저수지이다.

또한, 정화식물을 식재하는 궁산리, 안산리 유역에는 112농가가 거주하고 있고 농경지가 60ha에 이르며 한우가 50두나 사육되고 있어 생활용수 및 세제로 인한 오염과 영농에 사용된 농약 및 화학비료, 그리고 축산폐수로 인한 오염이 누적되어 시급히 지속적인 수질관리가 필요한 곳 이다.

고창지사는 일차적으로 궁산저수지 유입부에 4,000㎡의 소규모 수질정화 습지를 조성하여 이곳에 수질정화능력이 뛰어나고 경관도 유지시켜주는 “부들”을 식재하고 유관기관 및 해당지역 주민들의 협조를 통해 오염원 배출을 줄이는 운동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식재하는 부들은 멀리 천안에서 30㎝정도 크기의 묘목을 구입하여 이곳에 옮겨 심는 것으로 수질정화능력이 뛰어나고 자생력도 좋을 뿐 아니라 경관을 유지시켜주는데도 효과적인 식물이다.

고창지사는 앞으로 부들이 성장하여 제자리를 잡아가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진다면 저수지 수질개선을 통한 양질의 농업용수를 확보할 수 있어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주민들의 환경의식 고취와 쾌적한 생활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