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권 교수팀, 암 조기진단 연구 세계적 성과

2010-07-20     전민일보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 이상권 교수와 대학원생들로 구성된 연구팀이 전이된 암을 조기에 진단이 가능한 면역세포 분리칩을 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에 게재됐다.
 따라서 이교수팀은 고려대 의대와 공동으로 생체적합 실리콘 나노선을 이용한 면역세포 분리 실험을 통해 90% 이상 ‘CD4+ T 세포’를 분리하는데 성공, 암진단 및 치료 분야에 새로운 개가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세계 학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권교수를 비롯 박사과정 김동주, 김태홍, 이승용씨와 석사과정 서덕원씨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소량의 혈액으로 만으로도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생체적합 실리콘 나노선 기반 면역세포 분리칩’ 개발 연구를 수행, 그 결과를 세계적 권위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인용지수 9.991) 1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상권교수는 "이번에 도출된 연구 결과에 대해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이 원천 기술을 통해 향후 마이크로 유체 역학 기술과 광학적인 바코드 기술 등과 접목해 인체 혈액에서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특정 암세포 즉, 혈중종양세포 (circulating tumor cell) 을 분리해내는 칩을 개발, 더욱 진전된 연구를 통해 향후 2년 내에‘휴대용 통합형 나노선 조기 암 진단칩’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종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