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노인복지회관 · KT&G 복지재단 보행보조기 경로당에 30대 전달

2010-07-07     박형민

고창군노인복지회관은 KT&G복지재단 후원을 통해 지난 6일 오전 10시, 2층 대강당에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30명에게 보행보조기를 전달했다.
노인일자리사업과 경로당활성화사업, 노인돌보미사업 대상자 중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에게 지원된 보행보조기는 한 대에 20만원정도의 고가이고 보험의 혜택도 없어 저소득층 어르신들의 이용이 어려웠다.
보행보조기는 유모차처럼 생겨 퇴행성 관절염이나 허리디스크 등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한 어르신들의 보행을 지원하고, 정지 시에는 의자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가방이 달려 간단한 짐도 실을 수 있어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손잡이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고 브레이크도 장착되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행보조기를 받은 노차순 어르신(83?흥덕면)은 “지팡이를 짚으면 한쪽으로만 힘이 쏠려 힘들었는데 이젠 힘들이지 않고 밀면서 걸을 수 있어서 편하고, 걷다가 힘들면 앉아서 쉴 수도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노인복지회관 관장 도완스님은 “평소 거동이 불편해 마음대로 다닐 수 없었던 어르신들에게 보행보조기가 튼튼한 두발이 되어 조금 더 수월하고 편하게 활동하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