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 장바구니로 만들어요"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 Green Wanju 실천

2010-07-02     박형민


 폐현수막을 활용해 ‘녹색 완주(Green Wanju)를 만들어가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완주군 여성단체협의회(최순례)는 지난달 30일 종합복지관에서 회원들과 여성 아카데미 ‘미미공주(미니미싱을 공부하는 주부들의 모임)’ 동아리 회원들이 함께 처치 곤란했던 폐현수막을 시장바구니로 재탄생시킴으로써 ‘G-Korea’ 추진에 앞장서는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완주군 여성발전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초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폐현수막을 이용해 시장바구니를 만들어 보급하겠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특히 이번 폐현수막 재활용은 환경오염방지 및 자원 재활용은 물론 경력단절 주부들이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제작된 시장바구니는 이달 중 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제15회 여성주간기념행사’ 때 열릴 바자회에서 장바구니로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최순례 회장은 “나염 처리된 면류 재질의 현수막을 소각 처리할 경우 다이옥신 발생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소중한 자원 낭비가 발생된다”며 “이번 폐현수막 재활용사업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