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출신도 차별없이 채용 건설회사를 노려라

건설 취업 포털 건설워커 취업전략 6계명

2006-09-21     김성봉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시즌에 돌입하면서 주요 건설회사들의 공채가 잇따르고 있다. 건설업은 건축, 토목, 기계, 전기, 조경, 인테리어, 환경 등 이공계 기술인력의 수요가 많다. 전국에 사업장이 있기 때문에 지방대 출신도 차별 없이 중용하는 것도 건설업의 특성이다. 

그렇다면 건설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란 어떤 인재일까? 또 취업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가 내놓은 건설회사 취업전략 7계명을 통해 건설사 취업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편집자주)

 ▶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아라
건설업은 업종 특성상 현장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선호한다. 학점이나 어학실력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실무경험이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현장계약직, 인턴, 아르바이트 등을 통해 건설업체의 분위기를 익히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취업에 도전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공모전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조직 친화력과 뚝심을 부각시켜라
건설업은 협동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 친화력이 필요하다. 아파트, 빌딩, 도로, 교량, 터널 등 각종 건설물들은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이 모여 결실을 맺은 것이다. 회사 내부의 친화력 뿐 아니라 일용직 노동자들과 융화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고되고 험한 일이 많기 때문에 힘든 일을 뚝심을 갖고 이겨낸 경험이 있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직무 자격증을 취득하라
건설업은 직무분야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술력을 중시하는 업종 특성 때문이다. 요즘은 하나로는 부족해 자격증을 2∼3개씩 보유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아무 자격증이나 취득하는 것은 취업에 별 도움이 안 된다. 건설회사 취업시 유용한 기술자격증은 건축기사, 토목기사, 건설안전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 등이다. 또 일정 경력이 쌓이면 도전해 볼만한 자격증은 건축사와 기술사가 있다. 

▶ 건설·부동산 관련기사를 꼼꼼히 챙겨라
면접시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건설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말하라" "건폐율, 용적률이 무엇인가" "친환경 건축에 대해 말하라" 등 건설·부동산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주제의 질문이 던져지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건설관련 기사를 숙지해 내공을 쌓아두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다. 특히 입사희망기업에 대한 정보는 반드시 체크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면접관들은 자기 회사에 대해 많이 아는 구직자들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 그림자 채용을 노려라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인맥과 취업센터, 인터넷 등 주변에서 이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숨은 채용정보를 찾아내는 것도 취업비결 중 하나다. 

▶ 건설분야 전문취업사이트를 활용하라
성공취업의 핵심은 얼마나 많은 채용정보를 얻느냐가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는 정보를 얼마나 빨리 얻느냐에 있다. 전문취업사이트는 원하는 정보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무엇보다 해당 분야의 채용정보가 풍부하다. 독점적인 정보들도 많다. 

▶ 성공취업의 핵심열쇠, 핀포인트 입사지원
무엇보다 핀포인트(Pinpoint: 정밀조준) 지원이 중요하다.
이력서 한 장을 쓰더라도 반드시 그 회사를 겨냥해서 써야 한다. 똑같은 지원서를 무작정 여러 회사에 넣고 보는 이른바 묻지마 지원은 지속적인 취업실패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건설업계에 정통한 한 CEO는 "건설업의 특성을 감안해 자기소개서는 현장경험, 조직적응력, 적극성 등을 사례위주로 정리, 자신이 건설업에 적합한 인재임을 최대한 어필할 필요가 있으며 면접과정에서도 강한 의지와 투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