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운천 후보, 전북 환경개선 특별대책 내놓아

2010-05-31     전민일보
한나라당 정운천 도지사 후보는 새만금 수질 오염원인 익산 왕궁과 김제 용지 축산단지 등의 환경개선 특별대책 추진 없이는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28일 정 후보는 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왕궁축산단지는 새만금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오염 요소이며 국가식품클러스터로 조성될 곳이기에 환경개선이 시급하다” 면서 “왕궁지역 휴폐업 축사 뿐 아니라 현업 중인 축사까지 완전 보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새만금 수질오염의 주원인인 익산 왕궁, 김제 용지 한센인촌 축산단지 철저 및 재개발 문제는 전북의 현안이자 숙원사업이자만 부족한 정부지원 때문에 지지부진하다” 며 “왕궁과 용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새만금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에 따라 정책전문가와 현장주민들의 목소리를 종합해 마련한 총 사업비 5862억원 규모의 환경대책 공약을 제시했다.
정 후보는 “왕궁은 500여명의 한센인들이 입주 가능한 양로시설을 마련하고 생태 숲과 공원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주변 환경도 대폭 개선하고 용지 축산단지 역시 시설현대화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 복지회관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130만 도민들의 식수로 사용되고 있는 진안 용담댐 상수원 쓰레기 매립장에 대한 전면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