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 충동 위험 상존"

권익현 도의원 지적

2006-09-17     신성용

군산 상공이 항공기 충동사고 우려가 매우 놓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개발과 투자유치에 걸림돌로 지목됐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5일 도의회 권익현 의원(민주 부안1)이 도정질의를 통해 밝힌 것으로 군산 상공에서 10개월에 1번 정도의 항공기 공중충돌 경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 의원은 “지난 1월 13일의 광주공항 상공을 비행하던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A-330 여객기가 비행물체가 접근해 충돌위험이 있다는 비상경고음이 울려 고도를 200피트 올려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다”며 “나중에 비행물체를 확인한 결과 민간항로에 접근한 미국 공군의 F-16 전투기 4대로 드러났다”고 사고위험을 우려했다.

건교부가 지난 6월 23일 밝힌 항공기 공중충돌 경고 발생현황에 따르면 2004년 1월부터 2006년 5월까지 국내에서 항공기 공중충돌 경고장치가 작동된 것은 26차례나 됐다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오산이 5회로 가장 많고 광주와 제주가 각각 4회, 군산 3회, 강릉 2회 등이다. 군산 상공에서 10개월에 1회 정도의 빈도로 아슬아슬한 항공기 공중충돌 위험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권 의원은 “직도 사격장 설치로 이런 위험 부담은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다”며 “어떤 투자자가 새만금에 투자하겠냐”고 김완주 지사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신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