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문제로 고민 여고생 투신

2010-04-05     전민일보
단짝 친구가 만나주지 않는 다는 이유로 여고생이 9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5일 오전 12시19분께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의 모 아파트 9층 옥상에서 여고생 A양(17.고3)이 친구 B양(17.고3)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뛰어 내렸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화단으로 떨어진 A양을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목격자 B양은 "친구와 같은 얼마전 메일로 만나지 말자고 한 뒤 헤어졌는데 너 때문에 죽는다고 전화 연락이 왔다"며 "곧 달려가 보니 친구가 옥상 난간에 있었으며 말렸지만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B양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