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제조기업 체감경기 상승 반등

2010-03-31     전민일보
전북지역 3월 제조기업 체감경기가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만에 상승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3월 전북지경 기업경기 조사’결과에 따르면 도내 3월 제조업 업황BSI는 93으로 전월(90)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도내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9월 99를 기록한 후 5개월 동안 하락세를 유지하다 6개월만에 소폭 상승세로 전환됐다. 
업황BSI는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좋다고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다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3월 중 도내 제조기업 업황BSI는수출기업(113→116)과 내수기업(86→89) 모두 3p 상승했고, 대기업(114→123)과 중소기업(88→90)도 각각 9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또 도내 제조업 실적지수도 전월 보다 큰 폭으로 올라 매출BSI(94→111)와 생산BSI(102→113)는 각각 17포인트, 11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제조업 업황BSI는 75로 전월(77)에 비해 2포인트 하락,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부진을 나타냈다. 
비제조업 실적지수는 채산성BSI(78→79)는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나, 매출BSI(76→74)와 인력사정BSI(91→90)는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4월 도내 제조업 업황 전망BSI도 103으로 전월(98)보다 5p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데 반해 비제조업 업황 전망BSI는 80으로 전월(85)보다 5p 하락할 것으로 예상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3월 중 도내 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부진(19.3%), 원자재가격 상승(14.4%), 자금부족(10.7%), 불확실한 경제상황(10.7%) 및 경쟁심화(1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