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체조로 나이도 잊고 건강도 챙기고...

2010-03-23     전민일보
순창군이 혈압, 당뇨, 허리통증 등 만성퇴행성질환자의 건강관리와  활기찬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지역주민을 위해 기공체조교실을 운영,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 주관으로 노인건강증진센터 2층 체조실에서 최용원 기공전문 외래강사를 초빙해 열리고 있는 기공체조교실은 지난 2월부터 오는 6월말까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오전 50여명의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 2008년 선정된 한의약허브보건소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교육은 참여자들에게 교육시작 전ㆍ후 골다공증 및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기본검사를 비롯 건강상담, 기공체조의 이론적 소개, 기초 단전호흡법 및 기공체조 수련 등이 중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공체조교실이 열리는 날이면 시작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원거리 면지역 주민들이 새벽같이 체조실을 찾아와 대기하고 있는 등 진풍경을 연출한다.
  군은 이같은 높은 참여율에 힘입어 이달부터 5월 말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에는 기공체조 지도자 교육도 활발하게 운영 중에 있다.
  기공체조 지도자 교육은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독거노인돌보미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기공체조 수련, 레크레이션 지도교육 등을 실시하며, 교육 후 여름, 겨울 등 농한기를 이용해 마을주민지도에 나서 기공체조 저변 확대와 군민 건강증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보건의료원 기공체조 담당자 조남숙씨는 “최근 식생활의 변화와 평균수명연장으로 만성퇴행성질환자가 날로 늘어나면서 기공체조교실에 대한 주민의 호응이 갈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계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매년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