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2000개 유치 박차
전북도, 기업유치 목표-지원조례 대폭 변경
2006-09-11 윤동길
11일 도에 따르면 기업유치와 관련된 제도·인프라 확충과 타깃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로 오는 2010년까지 200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5억달러 이상의 외자를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기업이전에 따른 보조금 등 투자유치촉진조례를 조속히 개정해 차별화된 기업유치 전략과 제도적 인프라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그 일환으로 유치 목표기업을 새롭게 선정한 뒤 타깃기업의 업종특성과 투자전망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도의 기업유치 전략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마구잡이식‘ 기업유치가 아닌 도내 투자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큰 기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유치 전략을 수립하겠다는 것.
특히 전략산업의 클러스터화로 대기업 등 중견기업의 발굴과 유치를 통해 협력업체 동반이전을 적극 도모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맞춤형 산업단지 추가조성 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인센티브 지급범위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 타깃기업의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통해 수시로 목표기업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타깃기업 선정과 유치 전략이 마련되면 도는 국·내외 기업대상 투자설명회 등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내에 투자한 기존업체에 대한 사후관리 차원에서 현재 개정이 추진 중인 투자유치촉진조례에 이 같은 방안을 포함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도 관계자는 “재무상태 등 우량기업의 유치로 도내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시너지 창출에 다른 경제·사회적 파급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유치 전략과 기존 업체에 대한 지원방안이 강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