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로는 출마하지 않겠다”

2010-03-17     전민일보

  정도진 정읍시의회의장이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적하며 이번 6.2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는 어떤 직에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지난 1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낙후된 정읍의 미래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국민참여경선에 의한 민주당 정읍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코자 했다”며 “전북도당과 정읍지역위원회에서 결정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중앙당이 시민배심원공천제로 확정한 후 현재까지 이를 보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의장은 “지역의 뜻과 민심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이러한 중앙당의 태도에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민주당의 진정성과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 탈당은 하지 않겠지만 6.2지방선거에 민주당 후보로는 어떤 직에도 나서지 않을 것이며, 4월 10일 민주당 결선 결과를 보고 시민의 뜻에 따라 이번 지선과 정읍의 미래를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 의장은 최근 한화갑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가 추진중인 평화민주당 참여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