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월 주택시장 중소형아파트 중심 거래 집중

2010-03-10     전민일보
도내 2월 주택시장은 중소형 아파트에 거래가 집중,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부동산114 호남지사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아파트 매매시장 가격변동률은 0.3% 상승, 전달(0.25%↑)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같은 기간 도내 아파트 전세시장 가격변동률도 0.14% 올라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도내 아파트 시장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아파트에 거래가 집중, 매매와 전세 모두 99㎡~132㎡ 규모의 중소형아파트가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매수세에 비해 부족한 매물에다 전세시장에서 매물을 구하지 못한 일부 수요자들이 매매시장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가격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 아파트매매 가격변동률을 살펴보면 ▲전주시 0.58% ▲익산시 0.19% 순으로 올랐다.
전주시는 효자동을 비롯한 주요 우수 학군 밀집 지역으로 진입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도내 최고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효자동1가 대림 79㎡형이 전월보다 750만원 오른 1억~1억1000만원 선에 시세가 형성됐다.
익산시 영등동 우남그랜드타운 76㎡형이 전월보다 350만원 올라 1억~1억16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다.
도내 전세시장은 신학기 전세수요 증가로 전달과 비슷한 수준의 상승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전주시 0.25% ▲익산시 0.08% 순으로 올랐다. 전세시장 또한 중소형면적이 강세를 보이면서 66㎡~99㎡ 규모의 아파트가 0.33%로 가장 높게 올랐다.
전주시 효자동3가 서곡대림 76㎡형이 전월보다 250만원 올라 8000~9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고, 익산시 영등동 우남그랜드타운 76㎡형은 전월보다 250만원 오른 8000만~9000만원대에 시세가 형성됐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