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지역 시민공천배심원제 추진위원회 부안군수 배심원제 도입 촉구

2010-03-03     전민일보
부안 시민공천배심원제 추진위원회는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부안군수 후보를 ‘시민공천배심원제’로 선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일 추진위는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가 4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요식적인 선거판이 아니라 후보자의 됨됨이와 정책을 검증하는 토론의 자리가 돼야 한다”며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추진위는 “민주당은 이번 선거와 관련, 새로운 인재를 과감하게 도입하고, 시민공천배심원제도를 도입할 것을 밝힌바 있다”며 “민주당은 부안 방폐장 사태와 군순 재선거 논란과 관련, 부안의 정치를 새롭게 일신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민공천배심원제는 비록 민주당의 군수후보를 선출하는 당내 제도이지만 민주적인 절차의 도입으로 당의 민주적인 개혁과 주민참여를 통해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시민공천배심제 도입을 위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2400여명의 서명운동 1차 명단을 민주당 중앙당과 전북도당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부안 시민공천배심원제 추진위는 부안아카데미를 중심으로 부안지역 여러 사회단체 관계자들이 개인자격으로 참가하고 있다.
하지만 부안지역 일각에서는 추진위내 핵심인물 상당수가 방폐장 유치 반대활동을 주도한 인물들로 특정후보를 겨냥한 정치활동을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전 부안방폐장 반대대책위 정책실장을 지낸 이현민 부안시민발전소 소장은 “부안지역에서 그런 시각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정책선거를 위해 시민공천배심원제 도입을 촉구하는 것으로 단체가 아닌 모두 개인자격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