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균환 출판기념회 전·현직 국회의원 40여명 대거 참석

2010-03-03     전민일보
정균환 민주당 도지사 예비후보가 전북발전의 비전을 담은 정책자료집 ‘문제는 꼴찌야, 이 바보야’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적인 도지사 경선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2일 정 예비후보는 전주웨딩캐슬에서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최고위원 등 중앙당 지도부와 전·현직 국회의원 등 지지자 5000여 명이 참석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정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영원한 꼴찌를 극복하기 위한 첫 걸음은 현재 위치를 정확히 인식하고 도민에게 알리는 것이 저의 책무이다”며 “꼴찌임을 모른 채 낙후를 면치 못하는 전북을 확 바꾸는 비전과 철학을 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또 “누구를 탓하고 공략하는 뜻으로 펴낸 것이 아니고 진실로 전북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고 도민과 함께 이 난관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라며 “도민들에게 정책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발표된 정 후보의 정책자료집은 총 210페이지 분량으로 전북이 나아가야 할 5대 전략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8대 대표공약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북의 현실’편은 전시행정과 홍보행정에 가려진 전북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김완주 현 지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축사를 통해 "정균환 예비후보가 지난 총선에서 출마할 기회도 못 가진 것에 대해 항상 마음에 빚으로 생각해왔다"며 "정치생명까지 내던졌던 정 예비후보는 당원 동지들로부터 분명히 인정받고 격려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노갑 전 고문은 "나는 이제 욕심이 없다. 나이도 팔순이 넘었지만, 아직 내 생애가 남아있는 한 정균환 예비후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생을 바칠 것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중앙당 지도부는 물론 동교동계와 구 민주계 정치인들이 총집합해 눈길을 끌었다.
주요 참석자는 동교동계 좌장격인 권노갑 전 고문과 한광옥 상임고문을 비롯해 박주선 최고위원, 김효석, 유선호, 박병석, 김성순, 김희철 현직 의원과 심재원, 김명규, 장성민, 최일병, 이협, 장성원, 김옥두, 유용태, 배기운, 김방림 등 전직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