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던 선배 속옷 훔친 20대 경찰에 덜미

2010-03-03     전민일보
평소 좋아하던 선배의 원룸에 침입해 속옷을 훔친 20대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짝사랑하던 여자 선배의 원룸에서 속옷을 훔쳤고 이 과정에서 폭력까지 휘든 혐의(준강도)로 A(2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4시께 익산시 신동에 위치한 B씨(24.여) 원룸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B씨의 속옷과 교통카드 등 17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속옷을 훔치고 나오면서 원룸에서 잠을 자던 B씨의 남자친구 C(27) 씨에게 붙잡히자 C씨를 폭행한 뒤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학과 선배인 B씨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