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중 전북도교육위원 “학교생활 성실의 바로미터인 개근상 사라져선 안 돼

2010-02-26     전민일보
신국중 전북도교육위원이 “학교생활 성실의 바로미터인 개근상은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신 위원은 25일 제248회 전북도교육위원회 임시회에서 “실제로 도내 417개 초등학교 가운데 전체적으로 개근상이 존재하고 있는 학교는 39개교(9.3%)에 불과했다”며 “10.5%인 44개교는 아예 개근상을 폐지했고, 나머지 331개교(79.3%)는 6학년 개근상만 있는 상태이다”고 밝혔다.
현재 중학교 역시 204개교 가운데 개근상을 폐지한 학교가 9.3%(19개교)에 달했으며, 고등학교는 130개교 중 8개교(6.1%)가 개근상을 폐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선 학교에서 개근상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개근상을 받기 위해 질병으로부터 저항력이 없는 초등학생들이 무리하게 등교하게 되면 오히려 더 큰 위험에 처하게 된다”며 “병결로 인한 초등학생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기 위해 학교장의 의지에 따라 방침을 정해 개근상의 존속과 폐지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아직 중·고등학교는 초등학교와 달리 존속학교 수가 많은 상태이고, 학생들의 인성교육과 고등학교 진학이나 대학 진학에 있어 출결 점수가 중요하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며 “중·고등학교 역시 학교장의 의지와 학교의 방침에 따라 존속과 폐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손보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