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개통 문제는 없는가

2010-02-25     전민일보
새만금방조제 개통과 첫 공식 이벤트인 새만금깃발축제 개최까지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전북도는 신시도 33센터 회의실에서 ‘새만금방조제 준공행사’와 ‘2010새만금깃발축제’ 등 새만금방조제 개통 대비한 유관기관 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종합대책 보고를 통해 “방조제 개통에 따른 관광객 급증 대비 편의시설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방조제도로 개통식과 깃발 축제에 맞춰 피크타임에 관광객이 집중될 경우가 문제”가 심각함이 지적됐다. 때문에 지난 설 연휴 새만금 방조제도로에 대한 임시 통행이 허용되면서 부안쪽 진입로에 대한 교통 소통과 내부 소통 과정에서의 불법 주차 등의 문제점 등이 노출된 만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새만금방조제가 개통되면 부안과 군산, 김제 3개 시·군 일대 명소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들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관광인프라 연결은 필수 전략 중 하나다. 이 시기 봄철 관광시즌인 만큼 지역의 다양한 축제와 행사, 연 계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에 홍보하는 한편 대형 여행사들과 연계해 대규모 관광객들을 끌어오는 방안 등의 논의도 필요하다. 최근의 경향은 대부분 인터넷을 통해 사전정보를 파악하고 관광코스를 계획하는 만큼 새만금 인근 지역의 숙박과 음식점 등의 기본적인 소개는 물론 시설규모와 가격 등의 구체적인 정보까지 한데 모아 제공하는 서비스도 뒤따라야한다.
 타 지역민이나 외국인이 도내 관광지를 방문할 경우 관광안내센터를 일일이 찾아가는 일은 번거로울 뿐 아니라 어느 정도 사전 정보를 숙지해야 도내를 방문한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인다.
 대중교통의 경우도 이용객의 편리성을 중심으로 한 노선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33㎞나 되는 새만금방조제안의 좌표 등 구간별 정보를 네비게이션에 등록시키는 것도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며, 쓰레기 수거문제, 교통우회 방안, 임시주차장과 숙박업소 확충 등 매듭지을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아무튼 국내.외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에 눈높이를 맞춘 보다 디테일한 전략을 마련하는 일이 발등의 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