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드는 풍속업소 불법영업

2010-02-25     전민일보
게임장과 노래방 등 풍속영업업소의 불법영업 행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24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도내 경찰서 상설단속반 및 전담요원 등 70여명이 전주와 익산 등 풍속영업소 밀집지역에 대한 합동 교차단속을 실시한 결과 노래연습장 14 곳과 PC방 3곳, 당구장 3곳 등 모두 26개 업소를 적발했다.
단속에 대비해 출입문을 잠그고 개조된 게임물을 제공한 업소의 업주 2명이 덕진경찰서에 검거 됐으며 당구장내 밀실에 사행성 게임기를 설치하고 운영해온 업주가 완주경찰서에 적발됐다.
이번 단속에 적발된 노래방의 경우 술 판매와 함께 접대부를 고용하는 등 무허가 유흥주점 영업이 대부분이었으며 게임장의 경우에도 CCTV를 설치한 뒤 단속을 피해 단골손님들을 상대로 불법게임물을 제공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업주 등 32명을 형사입건하고, 적발된 업소에 대해 관계기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또 게임기 45대와 현금 322만원 경품 1800개를 압수했다.
경찰관계자는 “불법영업이 끊임없이 활개를 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신고가 집중되는 지역과 업소들을 대상으로 지방청이 주관해 교차합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