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화 위에서는 융합기술 활용 중요

2010-02-24     전민일보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융합기술의 활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전북도와 (사)대학산업기술지원단호남지역센터는 도청에서 식품, 광·전자 분야 전문가, 식품기업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산업발전을 위한 융합기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오석흥 우석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김치’를 중심으로 한식의 가치를 설명하면서 “국내 식품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융합기술을 통해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치의 숙성과 저장을 위해 기계전자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김치냉장고가 개발돼 신 김치를 고민하던 시대를 마감한 만큼 국내 식품과 한식이 산업화, 과학화, 세계화되기 위해 융합기술의 활용은 필수적이라는 것.
오 교수는 “전주비빔밥 등 우주식품개발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융합기술을 활용하면 농식품 재료와 제품의 기능성 증진의 효과도 기대된다”면서 “보존성 증진과 장류의 저염화, 유해미생물 제어 등 다양한 애로기술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방사선 융합기술을 이용한 식품산업발전방향, LED를 이용한 무농약 농식품원료 생산기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u-Farm 운용기술 등 7가지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도 관계자는 “이날 행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해 농식품 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면서 “광전자, 기계, 방사선, IT 등의 다양한 기술과의 융합은 식품분야의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활력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