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조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대한 대책 주문

2010-02-23     전민일보
전북도의회 문화관광건설위원회(위원장 김명수)는 22일 제267회 임시회 상임위원회를 열고 문화체육관광국을 상대로 2010년 상반기 업무보고를 청취한 가운데 배승철의원(익산1)이 저조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대한 전북도의 대책을 강력하게 주문해 눈길을 끌었다.
배의원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제공하는 시스템에 의한 공무원표본조사에 의거 2008년 관광객을 전년도 대비 14.5% 증가한 60,618천명(내국인 60,330, 외국인 288)으로 발표한 바 있으나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여전히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며 보다 파괴력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의 ‘2008년 국민여행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국민의 국내여행 방문지 조사에서 전북은 2008년 국내숙박여행지 및 국내당일여행지에서 각각 8위에 위치해 충북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국 꼴찌인 셈이다.
외국 관광객이 한국 방문 시 찾는 방문지역에 대한 조사에서도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대부분 들르는 서울을 제외한 ‘서울이외 지역 방문지’에 대한 조사 결과(복수응답)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전주(1.8%)와 무주리조트(0.6)만이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배 의원은 천혜의 자연과 멋과 멋으로 대표되는 전통문화를 소유하고 있는 등 다른 지역보다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보와 마케팅 부족, 그리고 인프라 부족으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2007년 이미 해외관광객을 65만명 이상 유치한 경상북도 등을 벤치마킹하여 해외관광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박종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