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진자 0명

2010-02-12     전민일보
도내에서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해 11월 최고치를 보인 이래 일일 집계에서 처음으로 환자발생이 ‘0’를 기록했다.
11일 전북도 보건당국은 지난해 7월 도내에서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뒤 꾸준히 환자가 증가했으나 이날 현재 처음으로 한 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현재 도내 누계 확진 환자는 2만1507명으로 전날과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지고 나머지는 모두 완치됐다.
도내 신종플루 발생환자는 지난해 11월 최고치를 보인 후 그 기세가 꺾이기 시작해 초·중·고교생들이 학생들이 방학에 들어간 12월 말에는 수십명선으로 낮아졌다.
올해 초부터 유치원을 포함한 학생 감염환자로 휴교하거나 휴업·휴원한 현황은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일반 확진 환자만 신고 됐다.
이와 관련 보건당국은 설 연휴와 개학을 계기로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집단에서 신종플루가 또 다시 유행할 가능성을 우려,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신종플루 확진 환자 발생이 점차 줄어들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설 연휴 기간 대규모 인구이동에 따른 확산 우려 등 신종플루 감염에 대비해 손씻기 등에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김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