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올해 친환경쌀 600억 판매 추진

2010-02-08     전민일보
전북농협이 올해 친환경 쌀 판매목표를 600억원으로 세우고 수도권 지역에 적극적인 마케팅 공략에 나섰다. 
특히 올 판매목표는 지난해보다 54% 이상 상향조정한 것으로, 수도권 판로 확대에 집중해 2013년까지 도내 친환경 쌀 생산량의 50%를 수도권 지역에 판매할 계획이다. 
전북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은 2500여ha에서 1만1000여톤을 생산, 이 중에서 관내 학교급식으로 사용되는 4000여톤을 제외하면 나머지 7000여톤은 자체 소비하거나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 팔아야 한다.
이에 따라 전북농협은 친환경 쌀 판매 확대를 위해 수도권 3개 지역 구청에 납품하고 있는 학교급식 물량도 작년보다 3배가 많은 600여톤을 판매할 계획이며, 납품지역도 기존의 강서구, 서대문구, 관악구 등 3개 지역에서 2~3곳 이상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계통농협을 통해 판매하는 친환경 쌀의 판매비율도 점차적으로 늘려 2013년에는 도내 생산량의 50% 이상을 수도권의 계통조직 등을 판매, 안정적인 판로 개척은 물론 농가소득 증진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전북농협 관계자는 “친환경 쌀은 생산하는 것 만큼이나 판매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으면 재고가 남아 결국에는 제 값을 받지 뭇하고 일반 쌀로 판매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며 “친환경 쌀의 안정적인 생산 판매를 위해 고품질의 쌀 생산은 물론, 판로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