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에 부는 배드민턴 바람

2010-02-03     전민일보
“배드민턴을 하면 건강도 좋아지고 굳었던 관절도 펴집니다.”
 적성 배드민턴 동호회 오재섭(55) 회장의 말이다.
 40대이상 2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적성 배드민턴 동호회는 대부분 농업인과 직장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적성면 관내에 체육관이 없다보니 농사일과 근무를 마치고 난 후 인근 동계면까지 원정을 가서 배드민턴을 치고 온다.
 특히, 회원의 70%가 주로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으로 구성돼 있어 눈길을 끈다.
  오 회장은 “그동안 적성면에 체육관이 없어 애로가 많았는데 올해 다목적 체육관이 지어지게 돼 지역주민간 화합 도모는 물론 적성면 체육문화 발전과 주민건강증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적성 베드민턴 동호회는 지난해 5월 창단한 이래 매월 동계고등학교 강당에서 월례대회를 치러왔으며 지난해에는 순창 배드민턴 연합회장배 왕초보급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순창=손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