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2011년 5조6500억원 목표

2010-02-03     전민일보
전북도는 올해 5조원대 국가예산 시대를 개막한데 이어 내년도 목표액으로 5조6500억원을 설정하고 조기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액은 올해 5조1366억원 보다 10% 늘어난 5조6500억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도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올해 보다 1%p 증가한 5.5%로 예측됨에 따라 정부의 재정규모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규사업과 도 현안사업 중심으로 예산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도는 탄소밸리 구축사업과 미래형 상용차부품 연구기반 구축, 새만금 풍력발전 시범단지 조성,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30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총 6조2480억원의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을 발굴했다.
또 개별사업으로 R&D, 일자리창출, 인력양성 등 7대 분야별로 구분해 향후 국가예산 확보 대상사업 선정이 완료되면 분야별로 도내 정치권과 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그 동안 각종 용역과 종합계획 수립 등을 통해 277건 총 사업비 21조9445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발굴한 가운데 내년도 예산으로 3000억원을 우선 반영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에 발굴된 신규사업은 녹색성장 추진계획 28건과 서해안 발전종합계획 13건, 새만금종합실천계획 12건 등 69개 사업으로 정부 수용 가능성이 올해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는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 또는 대상사업인 탄소밸리 구축사업과 새만금-포항 고속도로 건설, 미래형 상용차부품 연구기반 구축, 미생물 융복합 이토파크 조성, 동서횡단철도, 안성-적상간 국도확포장, 부창대교, 무주-설천 국도 확포장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도는 2월부터 정부의 중기재정운용계획에 신규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부처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입증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일재 기획관리실장은 “국가예산 확보 1단계인 부처 실링에 포함되는 것이 현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만큼 시군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부처 설명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