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중소기업 평균가동률 소폭 하락

2010-01-31     전민일보
최근 경기회복 전망과 달리 지난해 12월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9월 이후 4개월 만에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1415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동률조사 결과 2009년 12월중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71.8%)대비 0.9%p 하락한 70.9%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경기회복세 지속에도 토목, 건설 등 일부 업종의 비수기와 정부재정지출 효과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해 9월 이후(71.1%) 4개월 만에 하락했으나, 전년동월(64.1%) 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정상가동업체(가동률 80%이상) 비율도 41.7%를 기록해 전월(44.3%)대비 2.6%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소기업(70.0%→68.7%)은 하락했고, 중기업(75.8%→75.7%)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가죽?가방및신발(74.4%→68.6%), 목재및나무제품(69.1%→63.7%), 의복 및 모피제품(70.7%→66.9%) 등 13개 업종에서 하락했다.
반면, 가구 및 기타(70.2%→72.0%),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70.6%→71.7%), 화합물 및화학제품(74.7%→75.8%) 등 5개 업종은 상승했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