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전어양식량 급증

8월말 현재 410톤 생산 전년비 5배이상 증가

2006-09-05     김운협

새우에 이어 전어가 새로운 소득어종으로 각광받으면서 도내 전어 양식량이 급증했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도내 전어생산량은 총 439톤으로 이중 90% 이상인 410톤이 양식전어로 지난해 75톤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늘었다.

양식전어 증가원인은 새우양식농가들이 높은 폐사율을 고려해 전어양식으로 전환하면서 증가했으며 해면어업으로 인한 전어생산이 본격화되지 않은 점도 작용하고 있다.

도내지역은 지난 2004년 고창군 일원에서 축제식으로 양식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25개소 129ha규모의 양식장이 운영될 만큼 어민들의 새로운 소득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양식전어는 kg당 20~30마리 크기로 이달 중순경 kg당 20마리 수준으로 성장할 예정이며 가격은 kg당 1만2000원 선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도 관계자는 “새우양식농가들이 바이러스 등 높은 폐사율을 이기지 못하고 대거 전환하면서 전어양식이 급증했다”며 “새우바이러스에 대한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 앞으로도 전환율은 계속 높아져 양식전어 생산량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