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유치 패러다임 바꿔라"

김지사 관련공무원에 현장-신뢰행정 지시... 업종별 차별화 전략 수립 강조

2006-09-05     김운협

민선4기 김완주 도지사가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기업유치를 위한 패러다임 변화를 지시해 귀추가 주목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열린 경제대책 조정회의에서 “기업유치는 이전비용 지원 등 인센티브 부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새로운 패러다임과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기업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확보해 업종별로 차별화된 유치전략을 수립할 것을 기업유치 담당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또 기업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등 애프터서비스에 충실하고 유치기업에 대해서는 애로사항을 파악해 해결하는 현장행정을 펼치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기업과 MOU체결 사례를 시군까지 철저히 파악해 모두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고 경제인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인들의 고충사항을 수렴, 부지매입부터 도시계획 변경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조를 아끼지 말라고 강조했다.

현장행정과 신뢰행정을 강조한 김 지사의 기업유치 패러다임 변화 주문에 힘입어 전북도 기업유치가 한층 탄력 받을 전망이다.

서류에 의존한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발로 뛰고 귀로 듣는 행정을 강조한 만큼 기업인의 입장에서 유치 전략을 수립해 기업이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

도 관계자는 “사무실이 아닌 기업활동 현장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기업이 찾아오는 산업적 토양을 마련하겠다”며 “지난해와 올 상반기 많은 기업유치 성과가 있었지만 하반기에도 더욱 많은 기업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운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