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 납품대금 결제‘현금결제’급증세

2010-01-26     전민일보

지난해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기업간 납품대금 결제에서 현금결제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2009년 수?위탁거래 실태조사’결과, 납품대금 결제수단으로 현금성 결제비율이 전년(83.1%)보다 5.5%p 증가한 88.6%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현금(수표포함)결제 비율은 67.6%로 전년(40.0%)에 비해 27.6%p 급증했다.
이는 정부의 정책자금 조기집행 등 유동성 공급확대로 예년에 비해 현금흐름이 원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납품대금 결제를 위반한 업체도 140개사로 전년(212개사)에 비해 72개 업체가 줄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에서는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 신세계 이마트, 롯데마트를 상대로 하는 PB상품 수탁기업 98개사에 대한 조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 결과, 납품대금 결제수단은 현금성 결제비율이 81.5%로 제조업에 비해 7.1%p 낮았으나, 법정기일(60일) 준수 비율은 99%로 나타나 제조업보다 8.1%p 높았다.
박용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