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엽 총재, 정부 대북인식 비판

(사)남북환경교류연합 총회서 인도적 북한 지원 강조

2010-01-17     김진엽
 

(사)남북교류환경연합 총재인 유성엽(무소속, 정읍) 국회의원이 인도적 차원의 북한 지원에 궁색한 이명박 정부의 대북인식을 비판하고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사)남북교류환경연합 제5차 정기총회에서“우리나라는 이제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되었다”며“북한에 대한 원조는 민족 동질성을 바탕으로 지원해야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지난해 중국산 옥수수 1만톤을 이용한 대북지원 제안 및 국내산 쌀 지원 필요성과 관련“원조는 한손이 아닌 두손으로 주어야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하고“외국 원조도 좋지만 우리 민족인 북한에 대해서는 정작 두손으로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날 특강에 나선 정세현 전.통일부장관은“지난 10년간 정부의 노력으로 통일의 구심력이 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었으나, 현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됐다”며“통일 이후에 가장 큰 문제와 부담이 될 경제 및 환경부분에 있어서 통일의 구심력을 더욱 키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함께해요, 환경통일’을 기치로 지난 2005년 창립된 (사)환경교류연합은 북측과의 환경교류를 위해 통일부 산하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등록돼 있으며, 전국 시.군별 지부에 1만여 회원이 환경지킴이로서 환경통일을 위해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