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산 보리 복분자 첨가한 우리밀가루 개발

2010-01-08     전민일보

고창군은 수입밀에 대체할 건강식 원료인 고창의 특산물 보리, 복분자 를 첨가한 우리밀가루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밀은 수입밀에 비해 무기질, 유리아미노산 등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특히 보리와 복분자를 첨가한 우리밀가루에는 조단백질, 조회분 등 일반성분과 무기질, 유리아미노산 등 함량이 우리밀 100%에 비해서도 훨씬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12월 우리밀가루를 이용해 자장면 평가시식회를 열어 우수한 맛 확인과 조리특성 및 관능검사 결과에서도 수입밀 면류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저장기간 연장을 위해 사용되는 방부제 대신 기능성 물질인 천연농산물을 첨가함으로써 건강면에서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세계 곡물시장의 가격상승과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지만 우리밀 활용 가공기슬 개발은 미비한 상태다”며“농촌진흥청의 농업인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고창 청보리축제와 연계해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보리, 복분자 우리밀가루 제품 개발은 고창농산물 소비활성화와 농가부가가치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된 보리 복분자 우리밀가루는 “보리애밀”상표를 달고 가정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정용과 밀가루 소비가 많은 중식업체나 분식업체 등을 중심으로 오는 3-4월경 홍보 판촉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고창=임동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