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지적공사 이전부지 매입 첫 계약

2009-12-29     전민일보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되는 12개 공공기관 중 대한지적공사가 처음으로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12년 본사를 이전한다.
28일 대한지적공사 이성열 사장은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부지매입계약을 체결했다”며 “전북이 지적 및 공간정보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북도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LH통합본사 이전과 관련, "토지주택공사 본사가 전주로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토지와 지적이 함께 붙어 있어야 제 기능을 발휘하고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에 전주로 오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적공사는 당초 요구면적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만9822㎡의 부지에 479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2년까지 본사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공사는 지적 및 공간정보산업 육성과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 조성을 위해 주지면적 확대와 위치변경을 국토해양부에 신청해 조만간 승인이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승인은 모두 완료된 상태로 지적공사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다른 기관들도 부지매입과 신청사 공사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LH통합 공사의 경우 정부의 지방이전 지역결정이 확정되지 않아 차질이 우려된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