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컨테이너 항만 물동량 성장세 1위

2009-12-28     전민일보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국내 대부분의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한 가운데 군산항은 2.5배 이상 증가해 전국 1위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 항만 11월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08년 물동량 1662만1608TEU의 89% 수준인 1473만5008TEU를 처리하는데 그쳤다.
군산항의 경우 전년도 2만2983TEU에서 2.6배 증가한 6만495TEU를 기록했다.
또 11월 전국 항만의 전체 물동량에서도 군산항은 1571만1000톤을 처리해 전년대비 96%로 금융위기 이전의 물동량을 거의 회복했다.
이처럼 군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증가한데는 중국의 경제성장에 맞춰 항로를 다변화하고 컨테이너 화물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공격적인 포토세일을 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군산항 수출입 물동량의 증가 추세는 전북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내년에도 중국의 가파른 경제성장에 발맞춰 항로 다변화와 다양한 인센티브로 컨테이너 물동량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