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사마가 있어 올 겨울은 따뜻하겠네~!”

2009-12-24     전민일보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과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완주군 삼례읍에서 결성된 ‘만사마(만원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마음나눔 운동)’가 연말을 맞아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주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23일 삼례읍에 따르면 만사마 회원 30여명은 이달 22일 관내 노인요양시설인 ‘소망의 집’을 찾아 성인용 기저귀, 목욕용품을 전달했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청소와 빨래, 말벗 등의 봉사활동도 펼쳤다.

 지난 3월 삼례읍사무소 직원 20여명과 민간 자원봉사자 10여 명으로 결성된 ‘만사마’는 매월 회비 1만원을 모아 저소득가정에 위문품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노인 섬김 위안행사, 독거노인 및 경로당 방문, 수지침, 머리염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펼친 봉사활동은 80여회로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주민에게 큰 힘이 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만사마의 봉사활동에는 민간 기업과 후원자들의 후원 물품과 기부금으로 이어지면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구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실제로 전북은행을 비롯한 구삼영농조합, 금성장례식장 등에서 물품 등을 후원하면서 기부문화 저변 확대와 순수 민간차원의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임규탁 삼례읍장은 “소외계층에 대한 정부의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만사마 회원들의 조그만 정성이 모여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새해에도 만사마 회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보다 적극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봉사활동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완주=김성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