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3차협상 반대투쟁 선포

전북도민운동본부, 범국민서명운동 대대적 전개 계획

2006-08-31     최승우
한미FTA저지 전북도민운동본부는 31일 도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일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열릴 예정인 한미FTA 3차 협상을 반대하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했던 “미국에게 할 말은 하는, 국가에 이익이 되는 한미FTA협상”이 아니라 “미국의 모든 요구를 들어주는, 미국과 미국자본에게 이익이 되는 협상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협상 전부터 미국이 요구한 4대 선결요건을 들어주는 등 처음부터 불공평한 협상 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북운동본부는 한미FTA협상에 대한 국민들의 반대 입장을 알리기 위해 범국민서명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운동본부 관계자는 “국민들의 반대의견을 상징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 선거 당시 당선득표수인 12,014,277에 1을 더한 ‘12,014,277+1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라며 “오는 5일 전국에서 한미FTA 반대를 위한 집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