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월 미분양아파트 전월보다 소폭 감소

2009-12-07     전민일보
도내 10월 미분양 아파트가 전월 증가세를 마감하고 소폭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달 신규 분양아파트가 몰려 있어 미분양아파트 시장의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최근 주택경기 회복세에 따라 지난 3월 이후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인 것과는 달리 9월 한때 증가세로 전환, 미분양 아파트 적체가 꾸준히 이어져왔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10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에 따르면 도내 미분양 주택은 모두 3954호로 전월 4194호보다 240호가 줄어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12월 4617에 비해서는 664호가 줄어든 것으로 -14.4% 감소하는데 그쳤다.
경기불황 여파로 지난해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4월말 4876호로 최고점을 기록한 후 5월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기록, 8월말에는 3899호까지 줄었다.
그러다 9월 들어 익산시 모현동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분양에 나선 국민임대아파트 2062호와 (주)제일건설의 오투그란데 648호 등 신규분양 물건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여기에 지난달 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효자4지구내 중대형 아파트 1000호의 신규분양에 이달에도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익산시 오산면 장기리에 국민임대아파트 1855호의 신규분양을 앞두고 있어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앞으로도 상당기간 적체현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이달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익산시에 1855호 규모의 국민임대아파트 신규분양을 앞두고 있다”며“국민임대 아파트의 경우 인기가 좋아 빠른 시일내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부 중대형아파트의 경우 비싼 분양가에 앞으로도 상당기간 미분양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도내 미분양 아파트 적체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자료는 국토해양부 홈페이지(http://www.mltm.go.kr)로 접속, 확인할 수 있다.
김성봉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