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사랑나눔 행사 이어져

2009-12-04     전민일보
군산지역의 사랑나눔 행사가 겨울철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GM대우 군산공장(본부장 신양호)은 3일 사랑의 내복 800벌(2천만원 상당)을 군산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내복은 군산공장 직원들이 지난 여름기간 냉방기기 전력사용을 절약해 모은 돈으로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큰 감동을 전해줬다.
신양호 본부장은 “GM대우 군산공장은 몇 차례 어려운 경영 고비를 넘길 때마다 꾸준한 시민들의 사랑과 호응에 힘입어 경영정상화에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OCI 군산공장(공장장 박준영 부사장)은 군산시청 및 군산나운종합복지관과 연계해 1,400만원 상당의 연탄 1만6천장, 난방유 6,000리터를 관내 110여세대에 천사봉사대와 함께 직접 배달했다.
현재 군산공장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1004기금을 활용해 지역내 독거노인 생활비 지원, 8개 초교 및 1개 중학교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결연 복지시설 생필품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준영 공장장은 “이번 ‘따뜻한 겨울나기’ 프로그램을 통해 어려운 환경속에 있는 지역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좀 더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서해환경 소속 환경미화원들도 넉넉하지 않은 자신들의 형편에도 불구하고 그간 틈틈이 모아온 500만원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군산시에 기탁했다.
군산의 도시환경을 책임지고 있는 서해환경 환경미화원은 지난 1990년 ‘서해환경 이웃사랑회(회장 최영조)’를 구성, 현재 208명의 회원들이 참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들 이웃사랑회는 결성 이후 수차례에 걸쳐 3,900여만원의 성금과 다수의 물품 등을 기부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