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된 수표로 현금 가로채려 한 가짜승려 덜미

2009-12-04     전민일보
위조한 자기앞 수표를 이용해 수억원을 가로채려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위조한 자기앞 수표를 이용해 수억 원을 가로채려한 배모씨(52)를 유가증권위조및행사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배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20분께 익산시 평화동의 한 커피숍에서 지인의 소개를 받은 사찰 신도에게 위조된 자기앞수표(액면가 850억원)를 담보로 현금 5억 원을 가로채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배씨는 평소 승려행세를 해오면서, 지난해 9월께 서울 인근에서 2000만원을 주고 위조된 자기앞 수표를 구입한 뒤 범행 대상자를 물색, 돈을 가로채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배씨의 조사를 마무리하는데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