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 범죄취약 장소 일제 점검

2009-12-03     전민일보
경찰이 도내 곳곳에 방치돼 있는 폐가 등 범죄취약장소에 대한 일제점검에 나선다.
2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2주 동안 도내지역에 있는 폐가와 공가, 폐교 등 범죄취약개소에 대해 일제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폐가 등이 범죄용의자 도피처나 청소년의 탈선 장소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
특히 노숙자들의 숙소로 사용돼 자칫 대형화재의 가능성도 있다는 게 경찰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경찰은 재개발지역과 농·어촌, 산간 지역에 있는 폐가와 공가, 폐교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 범죄용의자 은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또 심야시간대 청소년들의 집단생활 여부를 파악해 탈선 장소로 이용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경찰관계자는 “빈집이나 폐교 등이 범죄 장소나 청소년의 탈선장소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통장이나 마을이장의 협조를 얻어 범죄취약개소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